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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버스 전용차로 침범 차량 단속 강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버스 전용차로 침범 차량 단속을 강화한다. 버스 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 탓에 버스 운행 속도가 느려진다는 판단에서다.   14일 MTA는 뉴욕시경(NYPD)의 버스 전용차로 침범 차량 단속 TF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직접 맨해튼 57스트리트에서 단속 활동에 참여했다.   해당 도로는 M31과 M57 버스가 다니는 길인데, 상습 정체 구간으로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4.67마일에 그친다. 전체 MTA 버스 노선 중 세 번째로 느리다.   데이비 회장은 “버스 운전자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하려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정체가 더욱 심해진다”며 “버스가 아니라면 당장 나가라”고 경고했다.   현재 NYPD TF는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버스 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을 단속 중이다. 단속 요원 85명, 견인 트럭 15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날은 뉴욕시 교통국(DOT)이 지정한 ‘교통정체 경보의 날(Gridlock Alert Day)’이기도 했다. 교통정체 경보의 날은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날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MTA는 “버스 전용차로 단속 강화를 위해 NYPD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자동단속(ABLE) 카메라 확대 및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버스 운행 지연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전용차로 단속 버스 전용차로 차량 단속 버스 운행

2023-12-15

뉴욕시 자전거·버스 전용차로 확충, 계획에 미달

뉴욕시 자전거 및 버스 전용차로 추가 시행이 당초 계획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시민단체 ‘트랜드포테이션 얼터너티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추가된 자전거 전용차로는 약 7마일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 당시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매년 30마일을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리고 했던 계획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이는 버스 전용차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간 20마일 추가를 목표로 했던 버스 전용차로는 현재 2마일 남짓만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트랜드포테이션 얼터너티브’ 측은 이같은 수치에 대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자전거·버스 전용차로 지정이 목표치에 근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시 교통국(DOT) 측은 “대부분의 공사가 연말 몇 달 동안 큰 진전을 보인다”면서 “목표에 근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목표 달성치가 10~20% 수준인 것을 볼때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다.     올해 4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교통사고 대응 대책을 밝히면서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차로와 버스 전용차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르면 향후 5년에 걸려 시 전역에 250마일의 자전거 전용차로, 150마일의 버스 전용차로를 추가하기로 돼 있었다. 이를 포함한 ‘뉴욕시 스트리트 플랜’(NYC Streets Plan)에는 총 9억400만 달러가 들어간다.     버스·자전거 전용차로는 일반 차로와 분리돼 운영되고 보호벽까지 설치돼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더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전용차로 자전거 자전거 전용차로 버스 전용차로 뉴욕시 자전거

2022-09-27

임기 한 달 남긴 시장이 5년 장기계획 발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임기를 겨우 한 달 남긴 상황에서 자신의 핵심 공약인 도로 안전 이니셔티브 ‘비전제로’(Vision Zero)의 새 계획을 내놨다.   1일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 행크 거트만 시 교통국장과 함께 비전제로의 일환인 ‘스트리트 마스터플랜’(streets masterplan)을 통해 버스·자전거·보행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5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획에 배정되는 시정부 예산은 약 17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새 계획에 따르면 시 교통국은 2022년 1년 동안에는 버스 전용차로 20마일, 자전거 도로 30마일, 버스 정류소 500곳에 벤치와 셸터 설치, 보행자 구역 50만 스퀘어피트 추가가 예정된다.   5년 계획은 최종적으로 2026년 12월 31일까지 ▶버스전용 차로 150마일 ▶교차로 4750곳에 대중교통 우선 신호 ▶자전거 도로 250마일 ▶버스 정류소 2500곳 벤치·셸터 설치 및 실시간 정보 공유기 설치 ▶교차로 2000곳 신호체계 재정립 ▶교차로 2500곳에 보행자 신호등 설치 ▶상업용 적재·하차 구역 및 트럭 노선 개정 ▶대중교통 이용 장려·차량 배기가스 감소·장애인 접근성 촉진 위한 주차 정책 개발 ▶보행자 구역 100만 스퀘어피트 추가를 목표로 한다.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오는 12월 14일과 16일에 열린다.   시장실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행정부는 2014년부터 버스 전용차로 70마일, 자전거 도로 140마일을 추가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드블라지오 시장의 임기가 종료되고 존슨 시의장, 거트만 교통국장 모두 자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릭 아담스 차기 행정부는 더 강력한 도로 안전 계획을 공약으로 걸고 있다.   아담스는 당선에 앞서 매년 75마일, 총 300마일의 자전거 전용차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025년까지 자동차 중심의 뉴욕시 거리 중 25%를 자전거 도로, 버스 전용차로, 공원 및 광장으로 개편”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네이티브의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심종민 기자장기계획 시장 설치 보행자 버스 전용차로 보행자 구역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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